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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Q26: 물량은 답했고, 이익은 AMPC에 걸려 있다
3Q26 영업이익 4,078억원은 컨센서스의 두 배지만 AMPC와 고객 보상금 같은 일회성을 걷어내면 본업은 손익분기 안팎이라, 원 리포트의 첫 질문인 “AMPC와 일회성을 빼도 흑자인가”에는 아직 답하지 못했고 답이 나온 건 물량이다. 증권가 2027년 영업이익 추정의 85%가 AMPC이고 고객이 AMPC를 판가 협상에 반영하고 있어, 다음 질문은 2030년부터 AMPC가 줄어들 때 판가를 그만큼 올릴 수 있느냐다.
- 3Q26 영업이익
- 4,078억원
- 실적 전 컨센서스 1,913억원
- 3Q26 본업 영업이익 (억원)
- −1,150~850
- AMPC·일회성 제외, 2Q26 776억원
- 2027E 영업이익 중 AMPC
- 85%
- 증권가 추정 중간값
- 2027E EPS 변화
- −4.1%
- 같은 증권사 기준, 실적 전후
- 주가
- 538,000원
- 10/16 대비 +1.5% · 2026.10.29 기준
- PER 2028E
- 19.7배
- 10/16과 같은 수준 · 2026.10.29 기준
Ⅰ 실적: 컨센서스의 두 배, 그러나 이유가 다르다
영업이익 4,078억원은 실적 발표 전 컨센서스 1,913억원보다 113% 많고, 2023년 3분기(4,960억원)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크다. 매출은 4조 6,8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9%, 전년보다 52.6% 늘었다.
| 실적 | ||||||||
|---|---|---|---|---|---|---|---|---|
| 3Q25 | 2Q26 | 3Q26 | YoY | QoQ | 컨센서스 | 괴리 | 4Q26E 컨센서스 | |
| 매출액 | 30,714 | 38,765 | 46,856 | +52.6% | +20.9% | 40,388 | +16.0% | 47,128 |
| 배터리 매출 | 28,396 | 36,267 | 44,099 | +55.3% | +21.6% | – | – | – |
| 전자재료 매출 | 2,318 | 2,498 | 2,757 | +18.9% | +10.4% | – | – | – |
| 영업이익 | (5,913) | 2,038 | 4,078 | 흑전 | +100.1% | 1,913 | +113.2% | 1,981 |
| 배터리 영업이익 | (6,301) | 1,593 | 3,619 | 흑전 | +127.2% | – | – | – |
| 전자재료 영업이익 | 388 | 445 | 459 | +18.3% | +3.1% | – | – | – |
| AMPC | 195 | 1,077 | 1,225 | +528.2% | +13.7% | – | – | – |
| 영업이익률 | (19.3%) | 5.3% | 8.7% | +28.0%p | +3.4%p | 4.7% | +4.0%p | 4.2% |
| 지배순이익 | (2,208) | 3,422 | 2,946 | 흑전 | (13.9%) | 6,413 | (54.1%) | – |
- 컨센서스 기준: 3Q26은 실적 발표 전 3개월 평균이고, 4Q26E는 실적 후 1개월 평균이다. 1개월 기준 3Q26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381억원이고, 실적은 이보다 71.3% 많다.
- 매출 기준: 회사가 3Q26부터 AMPC를 매출에 넣어 표시하면서 과거 분기도 같은 기준으로 다시 썼다. AMPC를 뺀 3Q26 매출은 4조 5,6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1%, 전년보다 49.5% 늘었다. 이 성장률에는 매출로 잡힌 보상금도 들어 있다.
- 지배순이익 컨센서스: 평균(6,413억원)이 실적 전 추정 중간값(2,249억원)의 세 배에 가깝다. 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차익을 3분기 이익에 넣었는지가 추정마다 갈렸기 때문이다. 중간값과 비교하면 실적이 31% 많다.
- 세전이익: 2,615억원으로 2Q26(4,792억원)보다 줄었다. 지분법손익이 2Q26 4,018억원 이익에서 358억원 손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연결 순이익 3,422억원이 세전이익보다 큰 건 법인세 환입 때문이다.
Ⅱ 본업: 걷어내면 손익분기 안팎
본업은 영업이익에서 AMPC와 일회성을 뺀 이익이다. 회사는 일회성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증권가 추정 범위로 계산했다.
| 3Q26 | 2Q26 | |
|---|---|---|
| 영업이익 | 4,078 | 2,038 |
| AMPC | 1,225 | 1,077 |
| AMPC 제외 | 2,853 | 961 |
| 일회성 순효과 | 2,000~4,000 | 185 |
| 본업 | (1,150)~850 | 776 |
원 리포트가 본 GM 정산금보다 컸다. 원 리포트는 GM이 EV 관련 상각의 상당 부분을 배터리 공급계약 정산이라고 밝힌 점을 들어, 3Q26 컨센서스에 GM 정산금 약 1,500억원이 들어 있다고 봤다(증권가 추정). 3분기에 반영된 보상금 추정치(3,000억~5,000억원)는 그 두세 배다. 그러고도 본업은 원 리포트가 기준으로 잡은 “정산금을 빼고 900억원 안팎”에 못 미친다.
보상금의 성격은 아직 모른다. 증권가 해석은 두 갈래다. 고객이 약속한 최소 구매 물량을 채우지 못한 데 대한 보상이라는 해석과, GM 합작법인 종료에 따른 보상이라는 해석이다. 회사는 8월에 GM이 보유한 시너지셀즈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물량 보전 성격이라면 물량 미달이 이어지는 동안 다시 들어올 수 있어, 분기보고서 주석에서 성격을 확인해야 한다.
부문별
- EV: 보상금 덕에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는 보상금을 빼면 EV 매출이 전분기보다 15~19% 줄었고 적자도 이어졌다고 본다. 주력 고객사 물량이 줄면서 미국 SPE 출하도 감소했다.
- ESS: 매출은 늘었지만, 이미 설치된 사업장의 안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충당금이 들어가 AMPC를 넣고도 손익분기 수준이었다. 이 충당금이 한 번으로 끝나는지는 분기보고서의 충당부채 주석에서 확인해야 한다.
- 전자재료: 영업이익 459억원(마진 16.6%)이다.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향 필름이 이끌었다.
Ⅲ 컨센서스: 2026년만 올랐고, 2027년 이익은 AMPC다
실적 직전 컨센서스는 증권사별로 실적 전 마지막 추정만 모은 값으로, 원 리포트(10/16) 숫자와 같다. 같은 증권사 기준 변화는 실적 전후 추정이 모두 있는 경우의 변화율 중간값이다.
| 실적 직전 | 1개월 | 같은 증권사 기준 변화 | |
|---|---|---|---|
| 2026E 영업이익 | 4,676 | 6,244 | +19.8% |
| 2026E EPS (원) | 11,978 | 9,846 | (3.2%) |
| 2027E 영업이익 | 15,039 | 16,429 | (5.0%) |
| 2027E EPS (원) | 17,463 | 17,291 | (4.1%) |
| 2028E 영업이익 | 26,052 | 27,641 | +3.2% |
| 2028E EPS (원) | 26,958 | 27,343 | +0.8% |
- 2027년 평균이 오른 건 집계 구성이 바뀐 효과다. 2027년 영업이익 평균은 1조 5,039억원에서 1조 6,429억원으로 올랐다. 1개월 집계에는 실적 후 추정만 남아 예전의 낮은 추정이 빠졌기 때문이다. 실적 후 추정의 평균(1조 6,333억원)이 중간값(1조 5,833억원)보다 높은 건 AMPC 추정 범위가 7,090억~2조 3,800억원으로 넓어서다. 같은 증권사 기준으로는 5.0% 내려갔다.
- 2026년을 올린 건 보상금이다. 오래가는 이익이 아니라서, 원 리포트의 틀로는 PER을 받을 수 없는 EPS다.
- 2027년 이익의 대부분이 AMPC다. 2027년 AMPC 추정 중간값은 1조 2,790억원이다. 2027년 영업이익 추정에서 AMPC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권가 추정 중간값 85%다.
- 4Q26E 영업이익 1,981억원은 3Q26보다 51% 적다. 실적 후 추정만 보면 2,108억원이다. 증권가는 4분기 ESS 매출이 전분기보다 65% 안팎 늘고 AMPC도 커지지만, 보상금이 빠져 이익이 줄어든다고 본다.
Ⅳ AMPC: 보조금에서 판가로
AMPC는 미국에서 배터리를 만들어 팔면 정부가 배터리 회사에 주는 세액공제다. 셀은 kWh당 35달러, 모듈은 10달러다. 회계상으로는 정부보조금이지만 경제적으로는 판가의 일부에 가깝다. 돈은 배터리 회사가 받지만, 고객도 그 사실을 알고 판가 협상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회사가 kWh당 실제로 받는 돈은 고객이 내는 판가에 AMPC를 더한 금액이다.
두 회사 모두 그렇게 다루기 시작했다
- LG에너지솔루션: 1Q26부터 재무제표 첫 줄을 “매출액 및 기타수익”으로 바꾸고 AMPC를 그 안에 넣었다. 이유로 든 건 미국 ESS 진출 본격화와, 고객이 세액공제 수취를 알고 판가 협상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측정이 아니라 표시만 바꾼 것이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그대로이고, 과거 실적도 같은 기준으로 다시 썼다.
- 삼성SDI: 2Q26까지는 IR 자료에서도 AMPC를 매출에 넣지 않았다(2Q26 매출 3조 7,688억원). 3Q26 IR 자료와 보도자료에서 처음 매출에 넣었고, 과거 분기 매출도 같은 기준으로 다시 썼다. 2Q26 매출은 3조 8,765억원이 됐고, 차이 1,077억원은 2Q26 AMPC다. 재무제표는 반기보고서까지 AMPC를 매출총이익 아래 “기타영업수익”으로 따로 적었고, 3Q26 분기보고서가 어느 쪽으로 나올지는 11월에 확인한다.
- 가격: 삼성SDI는 2030년 이후 물량을 AMPC 축소를 반영한 가격으로 고객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 삼성SDI | |
|---|---|---|
| 2025년 재무제표 | 매출총이익 아래 기타영업수익 | 매출총이익 아래 기타영업수익 |
| 2026년 재무제표 | 1Q26부터 매출액 및 기타수익에 포함 | 반기까지 기타영업수익 |
| IR 자료 | 재무제표와 같은 기준 | 3Q26부터 매출에 포함 |
| 회사가 든 근거 | 고객이 AMPC를 판가 협상에 반영 | 2030년 이후 물량을 AMPC 축소를 반영한 가격으로 협의 |
| 합작법인 | 얼티엄셀즈 등을 연결하고 파트너 몫은 비지배지분 | 스타플러스를 연결하고 스텔란티스 몫 49%는 비지배지분 |
| AMPC 미수액 | 따로 공시: 2025년 말 5,389억원, 2026년 반기 말 1조 653억원 | 따로 공시하지 않음 |
표시만 바꿔도 그림이 달라진다
kWh당 원가 100, 판가 80, AMPC 35라고 가정하자. 따로 표시하면 원가보다 싸게 팔고 보조금으로 메우는 사업처럼 보이고, 합쳐 표시하면 kWh당 115를 받는 사업처럼 보인다. 영업이익은 같다.
| AMPC를 따로 표시 | AMPC를 매출에 합쳐 표시 | |
|---|---|---|
| 매출 | 80 | 115 |
| 매출원가 | 100 | 100 |
| 매출총이익 | (20) | 15 |
| 매출총이익률 | (25.0%) | 13.0% |
| 기타영업수익 (AMPC) | 35 | – |
| 영업이익 | 15 | 15 |
질문은 2030년 이후다
- 현행 규정상 AMPC는 2030년 75%, 2031년 50%, 2032년 25%로 줄고 2033년부터 없다.
- 위 예시에서 2030년에도 kWh당 115를 받으려면 판가를 약 11% 올려야 하고, 2033년에는 약 44% 올려야 한다.
- 2027년 영업이익 추정의 85%가 AMPC라는 숫자도 같은 질문으로 이어진다. 보조금이 끊기면 사라질 이익으로만 볼 수도, 판가로 되찾을 이익으로만 볼 수도 없다. 어느 쪽에 가까운지는 2030년 이후 공급계약의 가격이 보여준다.
비교할 때 주의할 점
- 마진: 2026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총이익에는 AMPC가 들어가고, 삼성SDI 재무제표에서는 매출총이익 아래에 있다. 두 회사 마진을 비교하려면 AMPC를 빼고 맞춰야 한다.
- 현금: 판가처럼 움직여도 AMPC 현금은 고객이 아니라 미국 정부에서 시차를 두고 들어온다. 이익과 운전자본은 따로 봐야 한다.
- EPS에 남는 몫: 두 회사 모두 합작법인을 연결해 AMPC 전액을 영업이익에 넣는다. 삼성SDI에서는 SPE에서 나는 이익의 49%가 비지배지분 몫이라, AMPC가 늘어도 지배주주 EPS에는 일부만 남는다.
Ⅴ 주가: EPS도 PER도 거의 그대로
- 10/16 → 10/29 주가는 530,000원에서 538,000원으로 1.5% 올랐다.
- 같은 기간 2028E EPS 컨센서스는 26,958원에서 27,343원으로 1.4% 올랐고, PER 2028E는 19.7배로 그대로다(10/29 종가 기준).
- 실적 당일(10/29) 주가는 0.7% 올랐다.
시장은 서프라이즈를 일회성으로 읽었고, 이익 전망도 배수도 다시 매기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지분이 지분법에서 빠졌다면 원 리포트의 지분 제외 계산(2028년 순이익에서 0.55조원 차감)도 바뀐다. 분기보고서에서 회계처리를 확인한 뒤 고친다.
Ⅵ 원 리포트 점검: 9개 중 답이 다 나온 건 하나
| 원 리포트가 본 것 | 3분기에 나온 것 | 판정 | |
|---|---|---|---|
| 1 | AMPC, GM 정산금, 재고 환입을 뺀 마진 | 본업은 1,150억원 적자~850억원 흑자로, 2Q26(776억원)보다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 | 아직 |
| 2 | AMPC 금액과 미수금 현금화 | AMPC는 1,22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 늘었다. 미수금을 따로 공시하지 않아 현금화는 알 수 없다 | 일부 |
| 3 | 비지배 비율(스타플러스 vs 뉴칼라일) | 연결 순이익의 14%로, 2Q26 27%와 1H26 40%에서 내려왔다. 이유는 아직 공시 전이다 | 분기보고서 |
| 4 | SBB 2.0(LFP) 양산 | 10월 초 양산, 10월 중순 셀 출하, 12월 SBB 인도 예정 | 충족 |
| 5 | 뉴칼라일 인수대가와 투자계획, 스타플러스 2공장 | 시너지셀즈는 2028년 하반기~2029년 초 양산. 인수대가, 투자 규모, 2공장 얘기는 없었다 | 일부 |
| 6 | 4분기 ESS 수주 | 10월까지 60GWh를 넘었고, 연말까지 그 이상을 더 받는 게 목표다 | 진행 중 |
| 7 | 재고와 품질보상충당금 사용액 | 총재고는 3.68조원에서 3.75조원으로 늘었고, ESS 안전 시스템 충당금이 새로 생겼다. 반제품과 충당금 사용액은 아직 공시 전이다 | 분기보고서 |
| 8 | 디스플레이 지분 회계처리 | 지분법손익 358억원 손실, 투자자산 14.1조원 → 8.5조원 | 분기보고서 |
| 9 | ESS 비중에 대한 회사 코멘트 | 수치 없이 “4분기 ESS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한다”는 말만 했다 | 미공개 |
판단이 바뀌는 조건
- AMPC를 뺀 마진이 개선되지 않을 때: 3분기만으로는 개선을 확인할 수 없어 이 조건에 가까워졌다. 증권가 4분기 추정에는 보상금이 없으니 4분기가 판정 분기다.
- 4분기 수주가 나오지 않을 때: 해당하지 않는다. 10/26에도 AOP와 1GWh 추가 계약을 발표했다.
- 뉴칼라일 투자가 늦어질 때: 양산 시점이 처음 나왔다(2028년 하반기~2029년 초). 회사는 2Q26에 “2028년부터 수요가 생산능력을 넘는다”고 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뉴칼라일 물량은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 PFE 규정이 중국 기술 라이선스를 허용할 때: 아직 변화가 없다. 연말 재무부 규정이 나와야 안다.
Ⅶ 회사가 새로 밝힌 것
- LFP 라인: SPE LFP 라인은 계획대로 10월 초 양산을 시작했다. 2개 라인을 추가로 전환해 2027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이 라인들의 수주는 이미 끝났다. NCA 라인의 LFP 전환도 계속한다.
- 수주: 올해 ESS 수주는 미국 전력용 시장 중심으로 10월까지 60GWh 이상이다. 연말까지는 10월 누계를 웃도는 규모를 더 받는 게 목표이고, 증권가는 이를 연간 120GWh 이상 목표로 읽었다. 10/26에는 미국 독립발전사업자 AOP와 1GWh 추가 계약을 발표했다(작년 말 1차 계약 포함 총 1.5GWh). NCA 기반 SBB 1.7을 SPE에서 생산해 연내 공급한다.
- 북미 ESS 시장 전망: 2026년 130GWh 이상, 2030년 190GWh 이상, 2035년 240GWh 이상으로 제시했다.
- AMPC 이후: 2030년 이후 물량은 AMPC 축소를 반영한 가격으로 고객과 협의 중이다.
- 디스플레이 매각대금: 시너지셀즈, 헝가리, 국내 시설투자 재원으로 쓰고, 일부는 이번 분기 차입금 상환에 썼다. 순차입금은 10.6조원에서 6.2조원으로 4.4조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78%에서 67%가 됐다.
- 신사업: BBU 시장은 2030년까지 연 30%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휴머노이드·우주항공 매출을 2028년 원형 배터리 매출의 10% 이상으로 키우는 게 목표이고, 전고체는 2027년 하반기 상용화가 목표다.
Ⅷ 자주 나오는 반론
3분기 서프라이즈를 믿어도 되나?
숫자는 맞지만 그 이유가 오래가지 않는다. 증권가는 보상금을 한 번으로 본다(회사는 성격을 밝히지 않았다). AMPC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둘을 빼면 본업은 손익분기 안팎이다. 다만 ESS 충당금도 일회성이라면 본업이 실제보다 낮게 찍혔을 수 있다. 그래서 보상금이 빠진 4분기 숫자로 판정한다.
AMPC가 판가의 일부라면, 빼고 보는 게 맞나?
둘 다 봐야 한다. AMPC를 넣은 이익은 AMPC가 줄기 전까지 회사가 실제로 버는 돈이고, 뺀 이익은 판가를 하나도 되찾지 못했을 때의 숫자다. 실제 결과는 그 사이 어딘가이고, 어디쯤일지는 2030년 이후 물량의 가격 협상이 정한다. 그래서 이 글은 AMPC를 뺀 이익을 계속 따로 적는다.
왜 LG에너지솔루션이 아니라 SDI인가?
SDI가 더 좋은 회사라서가 아니다.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이 크다. 3Q26 잠정실적 기준 AMPC만 4,169억원으로 SDI(1,225억원)의 3.4배다. AMPC를 뺀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지만, 원 리포트에서 짚었듯 EV 합작 관련 보상금(추정 약 3,000억원)이 섞여 있어 11/3 실적 발표에서 다시 확인한다. 두 회사 모두 3분기에는 보상금이 이익을 키웠다. SDI를 따로 보는 이유는 같은 미국 ESS 변화가 이 회사의 이익 구성을 통째로 바꾸고 있고, 그 변화를 곧 숫자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분모 효과만은 아니다: ESS 비중이 빠르게 오르는 건 EV가 빠진 효과도 있지만, 절대 금액으로 보면 분자가 더 크다. 증권가 추정 중간값 기준으로 2027년 ESS 매출은 3.1조원 늘고 EV 매출은 0.2조원 준다. 모든 추정에서 ESS 증가폭이 EV 변화보다 크고, 4Q26에는 ESS 매출(1.8조원)이 EV(1.2조원)를 넘는다.
- 가동률: 가동률이 낮았던 건 맞다. 하지만 그 라인들은 이미 받은 수주로 2028년까지 찼고, 추가로 전환할 2개 라인도 수주가 끝난 뒤 돌린다.
- 남은 숙제: 2027년 영업이익 추정의 대부분(증권가 추정 중간값 85%)이 AMPC다. 그래서 봐야 할 건 AMPC를 뺀 ESS 이익이다. 보상금이 빠진 4분기에 AMPC를 뺀 영업이익이 0 위로 올라오지 못하면, 이 논리는 다시 봐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 발표 뒤 실적 후 추정이 나오면 같은 방식으로 비교해 덧붙인다.
Ⅸ 다음 확인
- LG에너지솔루션 3Q26 실적(11/3): 3분기 AMPC 제외 이익에서 보상금이 얼마였는지 확인하고, 실적 후 추정을 같은 방식으로 비교한다.
- 삼성SDI 3Q26 분기보고서(11월 중순): AMPC 재무제표 표시(“매출액 및 기타수익”으로 바뀌는지)와 미수금 공시 여부, 보상금의 성격과 금액, ESS 충당금 규모와 성격, 디스플레이 잔여 지분 회계처리, 비지배 비율이 낮아진 원인을 본다.
- 12월 SBB 첫 인도와 연말 추가 수주 규모
- 4Q26 실적(1월 말): 증권가 4분기 추정에는 보상금이 없다. 보상금 없이 AMPC를 뺀 영업이익이 0 위로 올라오는지 본다.
부록
용어
- AMPC: 미국 IRA 45X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셀은 kWh당 35달러, 모듈은 kWh당 10달러다.
- 본업 영업이익: 영업이익에서 AMPC와 일회성(보상금, 충당금, 재고평가손실 환입)을 뺀 이익.
- 증권가 추정 중간값: 실적 발표 뒤 나온 증권사 리포트의 추정에서 낸 중간값. AMPC, 부문 매출, 일회성처럼 FnGuide 컨센서스에 없는 항목에 쓴다.
- 실적 직전 컨센서스: 증권사별 실적 전 마지막 추정만 모은 값. 원 리포트(10/16) 숫자와 같다.
- 같은 증권사 기준 변화: 실적 전후 추정이 모두 있는 경우만 골라 낸 변화율의 중간값.
출처
- DART — 삼성SDI 2025 사업보고서, 2026년 1분기·반기보고서
- DART — LG에너지솔루션 2025 사업보고서, 2026년 1분기·반기보고서, 2026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삼성SDI — 3Q26 실적설명회 자료·컨퍼런스콜(10/29), 2Q26 IR 자료, 보도자료(10/26 AOP 공급계약, 10/29 3분기 실적)
- KRX — 유가증권 일별매매정보
- FnGuide — 컨센서스(조회기간 1개월·3개월)
- 증권사 리포트 — 삼성SDI 3Q26 실적 리뷰(10/29~30)
- CRS — Section 45X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정정 로그
Not investment advice. Based on public filings.